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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캐나다 유학생 영어 실력 현실 후기: 2학년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느낀 점

by 돌긁기 2025. 11. 18.

캐나다 유학생 영어 실력 현실 후기: 2학년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느낀 점

 

안녕하세요! 돌긁기입니다.

어제 1학년으로 입학한 것 같은데 시간이 흘러 어느새 2학년 1학기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제 영어 실력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과 솔직한 느낀 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핑크레이크 가티노 공원 지난 가을 촬영 ❘ 본인 촬영


영어 실력 점검 배경

  • 수업 난이도, 과제, 시험 준비 상황
  • 팀 프로젝트와 발표 등에서 실제 영어 사용 경험
  • 다양한 억양과 속도에 적응 필요

실제 경험과 어려움

  • 모르는 단어/표현이 여전히 많음
  • 수업 내용을 100% 이해하기 어려움 → 영어대신 눈치가 늘어서 어느 정도 커버함 
  • 팀 프로젝트에서 소통 시 내 생각을 100% 말할 수 없어서 나의 아이디어를 주장하는 설득력이 떨어짐 
  • 과제 작성과 발표 시 영어 고민

영어 공부 방법 & 대응 전략

  • 수업 이해 → 중간중간 번역을 돌리거나 모르는 단어 찾아서 바로 적용 시킴 
  • 이해 안 될 경우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이해하기 
  • 번역기/챗GPT 활용, 단점: 영어 실력 향상에는 제한적
  • 반복 학습, 노트 작성, 질문 적극 활용

느낀 점 & 교훈

  • 1년 이상 캐나다 생활에도 영어는 자동으로 늘지 않음 결국 시간 내어 공부를 해야 한다.
  •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소통하는 태도가 중요
  • 영어 실력은 단기간에 늘기 어렵지만, 노력과 전략으로 개선 가능

여전히 수업을 100% 이해할 순 없지만, 눈치가 늘어서 ‘아, 이럴 때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 나름의 생존 스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내가 정말 주장하고 싶은 순간에 영어 표현 부족으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의견은 매력적인데 표현하지 못하니 결국 원하는 걸 이룰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열심히 준비한 발표도 100% 실력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80%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를 기본으로 쓰는 친구들은 영어 걱정 없이 내용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저보다 준비 기간이 훨씬 짧습니다.
처음 발표할 때 저는 통째로 외워보려다가 긴장해서 완전히 망했었어요. 그 뒤로는 발표 전 미리 시간을 내어 말 흐름을 정리하고, 내가 어떤 구조로 말할 건지 연습을 차근차근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학기 커뮤니케이션 수업 발표는 대본 없이 (비록 떨리긴 했지만) 영어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해냈습니다.

결국 답은 연습과 노력뿐인 것 같아요.

생활 영어는 확실히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학문 영어는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문장을 끝까지 완성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얼버무리게 됩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결국 한 문장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요. 영어는 동사가 목적어보다 먼저 나오니까, 상대방이 첫 문장에서 어느 정도 내용을 파악하고 끝까지 들어주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문장을 완성해서 말하는 연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안 그러면 평생 애매하게만 말하게 될 수도 있어요.


마무리

저는 지금도 문법을 쉴 새 없이 틀리고, 문장을 더듬고, 단어만 툭툭 던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씁니다. 계속 말합니다. 그래야 늘 수 있다는 걸 아니까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그리고 어릴 때부터 영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아닌 이상, 영어는 평생 숙제입니다. 1년 했다고 저절로 실력이 느는 게 아니에요.

물론 한국에서 살 때와 비교하면, 영어로 일상생활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만 더 노력을 얹으면 영어 실력은 훨씬 더 빠르게 향상됩니다. 요즘 대세인 러닝에 비유하자면, 처음엔 1km도 힘들지만 연습하다 보면 3km, 5km, 10km도 달릴 수 있는 체력이 생기죠. 영어도 똑같아요. 지금은 허접한 영어 체력이라 느껴져도, 꾸준히 쌓다 보면 어느 순간 체력이 붙고 늘기 시작합니다. 

캐나다 유학을 꿈꾸시는 분들이나,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 모두 영어 공부 파이팅입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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