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안녕하세요. 캐나다 30대 유학생 돌긁기 입니다.
지난 학기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학기 말에 너무 바빠져서 글쓰기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 습관을 들인 덕에 기말고사 프로젝트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저는 학기 끝나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넘어가 건강검진을 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낸 뒤 다시 이곳 캐나다에 돌아와 시차를 적응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벌써 캐나다에 돌아온 지 일주일이 되네요. 이제 마지막 학기 시작 전에 다시 블로그를 활성화시켜 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에 앞서 간략하게 학비와 생활비를 말해 보자면 캐나다에 있는 동안 캐나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참으로 난감합니다. 23년 11월 학비 송금할 때만 해도 약 920원 정도였던 거 같은데 지금 대략 1054원 정도 되네요. 여기서 돈을 벌었다면 최고의 한해였겠지만, 한국에서 모은 돈을 쓰는 입장으로써는 꽤나 힘든 2025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돈 벌 때 캐나다 학비랑 생활비 이 정도면 되겠지 보다 더 모아 왔는데, 캐나다 생활 생각보다 더 비쌉니다. 그리고 학비는 예고 없이 올라갔답니다. 모두 예비비를 넉넉하게 들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비와 Flywire 송금
오늘의 주제는 학비입니다. 저의 마지막 학기 학비 송금에 사용한 Flywire라는 학교협력업체(?) 이용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23년도 11월 합격레터를 받고 첫 학기 송금을 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비를 내는 순간이 왔네요. 이를 기념하여 한국에서 캐나다 학비 보낸 이야기를 두서없이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돌아가 캐나다 대학은 등록하기 위해서 학교에 등록금(1학기 학비)을 보내야 합니다. 그때 안내받은 게 Flywire(플라이와이어)였습니다. 국제학생이라면 누구나 만나는 첫 송금 챌린지입니다. 사실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1. 학교에서 보내준 링크를 클릭하고 2. 보내야 하는 금액(캐나다 달러)을 입력하고 3. 환율에 맞춰 바뀐 한화 금액을 확인하고 4. 계좌로 송금할 것인지 5. 카드로 결제할 것인지 선택하고 6. 돈 보내면 끝입니다. 참고로 카드 결제를 받아 주는 것은 좋지만 가격이 계좌이체에 비해 꽤 비쌉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마일리지 카드로 결제하고 마일리지 쌓아서 비행기 타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로 계좌이체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때 환율에 시중 은행보다 높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적힌 금액대로 그냥 보냈었습니다.. 흑흑 그래도 23년도 11월에는 환율이 꽤 낮아서 지금 보내는 것보다 마음이 덜 아팠던 것 같네요.
Flywire Best Price Guarentee 제도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정보는 바로 Flywire의 BPG(Best Price Guarantee) 제도입니다. 말 그대로 환율을 시중 은행과 맞춰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https://www.flywire.com/ko/legal/best-price-guarantee
Best Price Guarantee | Flywire
Flywire는 최고의 가격으로 해외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Flywire에서 계정에 로그인 후 결제 신청을 하신 시간으로 부터 2시간 이내에 은행 환율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
www.flywire.com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에 가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환율이 치솟았는데 환율이라도 최대한 우대받아서 보내야겠다는 마음이었거든요. 제가 한국에 머물던 중 1090원(송금기준) 가까이 오른 적도 있었기에.. 환율에 따라 꽤나 금액 변동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환율이 좀 떨어지길 기다리며 베스트 프라이스 개런티 신청을 준비해 봤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결제 신청 후 송금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 BPG는 계좌이체에 한정됩니다. 카드는 안 해줍니다. 보내야 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어떻게 결제할 건지에 대한 옵션이 뜨는데 거기서 계좌이체를 선택하고 결제 신청을 하면 수 분내에 어떤 계좌로 보내야 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년도에 송금을 할 때는 하나은행이었는데 이번 입금은 IBK기업은행으로 했습니다. 가상계좌라서 정확한 금액이 아니면 입금이 안된다고 하네요. (한화로 한국에 있는 은행에 입금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마음이 편합니다.)
결제 신청을 해 놓고 입금계좌와 금액이 확인이 되면 바로 사이트에 있는 채팅창을 열어서 BPG를 신청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이메일로 신청받았는데 현재는 AI채팅을 통해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챗봇이 나와서 대화를 하는데 여기에 내가 결제를 신청한 payment ID를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하고 넘어가면 여러 가지 정보를 요구하는데 말하는 대로 따라가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정보를 입력하다 보면 이제 챗봇이 나의 스크린샷을 요구합니다. 이 때 파일 업로드 하는 곳에 시중 은행의 환율 정보를 비교하는 스크린샷을 올리면 됩니다.
필요내용
- 현재 시간 (네이버 현재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 날짜와 시간이 둘 다 나와야 하는데 기본 시계 어플은 날짜가 안 나왔거든요)
- 환율우대 내용과 총금액
- 이름(송금인)
저는 오전 10시 27분에 결제신청을 했고요. 프라이스 매치 신청은 오전 10시 55분에 완료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 이유는 갤럭시로 화면 분할해서 캡처를 했는데, 제가 분할화면 사이즈만 조절해도 은행 어플 송금화면이 모두 리셋되었기 때문입니다 ^^.. 저는 환율 비교를 위해 신한은행 사용했습니다. 신한은행을 사용한 이유는 제가 캐나다 초기 해외 송금(학자금이나 생활비)을 신한은행 통해서 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우대를 가장 높게 받을 수 있는) 은행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승인받은 스크린 샷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린 샷에는 환율을 포함하여(구글이나 야후로는 안됨 네이버도 안 되겠죠?) flywire에 신청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 그리고 원화 정보 보내는 송금인 이름이나 로그인이 되어있는 상태임을 확인할 내용 그리고 현재 시간 (네이버 현재시간 사용하세요) 이 필요합니다. 한 화면에 다 들어오게 하는 게 가장 큰 노력이었습니다. (갤럭시 화면분할 사용)
이렇게 신청하고 나면 모든 내용은 이메일로 이어집니다.
신청결과
Flywire에서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기간은 영업일 1~2일 내라고 하지만 저는 약 2시간 뒤인 12시 32분에 매치된 환율로 새 결제 신청 창이 만들어졌습니다. 신청에 성공하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이 옵니다.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후의 진행상황은 문자와 이메일로 안내가 왔습니다.
돈을 입금하고 난 후의 진행상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문자 알림 신청해 놔서 문자로도 안내를 받았습니다. 입금하고 당일에 플라이와이어가 돈을 받았다는 안내 연락을 줬고, 다음날 정도에 플라이와이어에서 학교로 돈을 보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바로 영수증도 받았고 학교로의 입금 확인도 거의 3일 내에 됐습니다. 오랜만에 간편하고 속 편한 송금이었네요. 물론 금액 보면 마음이 아픔.
총 정리
캐나다 학비 잔금 $6366.49
12월 28일 당일 기준 플라이 와이어 최초 송금액 KRW ₩6,870,000
BPG 신청 후 최종 금액 KRW ₩6,722,000
차액 ₩148,000
네, 저 15만 원 가까이 아꼈습니다!! 고 환율 시대 이렇게라도 아껴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6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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